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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시개선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는 입시 필답고사 과목수를 줄이고 예시성적 반영륭을 높이며 예·체능계 지원자는 예시성적과 실기 시험만을 치르도록 하는 등 현행 임시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서울대 당국자는 15일 내년부터 추첨배정으로 입학한 고교생이 처음 응시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실력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입시제도의 개편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검토중인 입시제도의 개편방안 주요글자는 ▲필답고사 과목을 현행 6과목에서 4과목 정도로 줄이고 ▲대입 예시성적 반영율을 현행 30%(1백2점)에서 50% (1백70점) 로 늘리며 ▲예·체능계에관해 필답고사를 없애고 예시 성적과 실기시험으로 대치한다는 것 등이다.
이같은 방안은 자연과학대학 계산동계학과 최지훈교수「팀」이 지난 3년 동안의 입시자료와 응시생들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는 지난 3년 동안 2만5천여 응시생들의 성적을 놓고 예시성적과 본고사 성적순위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결과 장관계수가 0.9로 나타나 두 시험의 성적 순위가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밝혀냈다는 것.
이에 따라 주관식에 비중을 두어 출제되고 있는 본고사에 완전객관식의 예시성적을 대폭반영, 합리적인 실력평가를 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인기학과 집중현장등 개별모집의 문젯점을 보완키위해 구체적인 시안을 아울러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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