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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도 외국에 뇌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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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10일 AP합동】미국의 3개 주요 제약사인 「메르크」사, 「존슨·앤드·존슨」사, 「스터링」사는 수백만「달러」의 뇌물을 외국 정부관리들에게 제공했다고 9일 폭로했다.
「메르크」사는 지난 1968년에서 75년까지 외국 정부관리들과 준정부 기관들에 총3백60만「달러」에 달하는 『의혹을 살만한 헌금』을 했다고 말했으며 「존슨·앤드·존슨」사도 45개국에 산재한 1백35개의 자회사를 조사한 결과 그중 7개 외국방계회사가 지난 7l년부터 75년 사이 총99만「달러」에 달하는 정당치 못한 헌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사는 헌금의 94%가 대정부 판매「커미션」으로 지불되었으며 「커미션」의 대부분이 1개국 정부관리를 상대로 지불되었다고 말했다.
「스터릭」사도 또한 내부조사 결과 지난 70년부터 75년 사이 19개국에서 불법적이거나 타당치 않은 돈의 지불이 자행되었으며 자회사들의 지불은 주로 하위관리들과 준정부 기관들에 전달된 것으로 연간 10만3천「달러」내지 18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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