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구청장·서장 회의|도시질서 확립 세부지침 시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시장·구청장·경찰서장회의가 21일상오10시 서울종로구삼청동 중앙교육연구원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김치렬내무부장관주재로 열렸다.
내무부는 이회의에서 「차례로줄서기」「휴지·쓰레기안버리고 침안뱉기」「고운말쓰고 예의지키기」등 도시 3대질서 운동의 범국민적 추진을 위한 세부지침을 시달했다.
김내무부장관은 훈시에서 『농촌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도시에서 정신혁명운동으로 발전시켜 문화시민상을 정립하고 이를 다시 농촌으로 역류, 파급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3대질서운동은 시민이 자율적으로 실천토록 공무원이 수범하여 실시해야하며 그결과에 따라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5개시의 시장·구청장·경찰서장등 1백58명이 참석한 이회의에서 내무부는 전국각 시단위로 「범시민새마을운동 촉진대회」를 29일전으로 개최할것과 3월과 4월에는 전시민을 대상으로 집중적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도시근교자연부락에 고유번호를 부여, 이운동추진의 기초자료로 삼도록 지시했다.
내무부는 특히 도시생활의 기본이 되는 교통질서확립운동을 우선적으로 추진, 이에 필요한 시가지의 시설및 표지를 3월말까지 모두 정비하고 4월한달동안 계몽기간을 거쳐 5월1일부터는 과속·차선위반등 법규위반차량을 연중 중점단속, 면허취소등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했다.
휴지·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주민에 대해서는 통단위지도자에게 통보, 주의를 준다음 이를 다시 지키지않을때는 통단위지도자가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