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환자 대의원 먼저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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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지역의 대의원회의가 열린 태평로 소재 시민회관별관(구국회의사당)에는 개회 1시간전인 상오9시부터 대의원들이 속속 입장.
대부분 승용차를 타고 온 대의원들은 현관에서 구자춘서울시장, 남문희 제1부시장의 영접을 받고「로비」에 마련된 뜨거운「코피」를 든 후 회의장에 들어가 구별로 배열된 의석에 착석.
10시 정각 육군군악대의 주악 속에 안갑준 국민회의사무차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회의는 국민회의의장인 박정희 대통령이 지명한 정희택 운영위원(서대문구·변호사)의 사회로 진행.
국민의례와 박주천 대의원(마포구·신화상사 대표·최연소)의 대의원 신조 낭독에 이어 정운영 위원의 박 대통령의 개회사 대독 순으로 약15분만에 개회식을 끝내고 잠시 정회.
투표에 들어가자「휠·체어」를 타고 온 김영구(성북구) 김태진(중구) 강중희(중구)대의원 등 3명의 환자가 먼저 투표.
단하에 마련된 내빈석에는 임병능 반공연맹이사장, 박관수 대한 노인회 회장과 서울지검 검사장, 가정법원장, 민사·형사지법원장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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