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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여자보다 남자에 많다|고려대 의대 내과 고광도 교수 연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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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알려진 간장병은 41∼50세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간암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더 많이 앓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려대 의대 내과 고광도 교수 「팀」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 소화기 질환에 관한 역학적 관찰』에 따르면 60년1월부터 75년10월까지 고려대 의대 부속 우석 병원 소화기 냇과에 입원한 환자 중 간질환. 2천91예, 담도계 질환 4백5예, 췌장 질환 6백96예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간장병은 41∼50세에서 27·43%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중 간암의 남녀 비는 3·0 대 1, 발생 평균 연령은 남자 49±11세, 여자 52±12세였다.
간장병 환자들이 호소한 증상을 보면 전신 피로감과 식욕 부진이 53%, 복통 및 오른쪽 횡경막 부위의 불쾌감이 52%,
담도계 질환의 경우는 41∼50세에서 25·5%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요 증상은 오른쪽 횡경막 아래 복통 및 불쾌감이 97·5%, 전신 피로감과 식욕 부진이 36%. 한편 급성 췌장염의 호발 연령은 31∼40세로 전체의 29·2%를 차지. 여자에게 다소 많이 발생했다. 주요 증상은 왼쪽 횡격막 부위 및 명치끝 복통 (l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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