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계수기 부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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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정용낙)은 11일「버스」요금「삥땅」시비에 따른 안내양의 인권문제로 지난달12일 제거한 시내「버스」계수기를 노사간의 합의를 거쳐 다시 부착키로 결정하고 이를 서울시에 통고했다.
시내「버스」조합은 계수기의 재부착에 따른 노사쟁의를 막기위해 노사공동으로 계수기를 운영키로하고 이를위해「계수기운영준칙」을 마련, 계수기 재부착시기는 운영준칙이 마련된뒤에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수기의 재부착을 위해 성안한 운영준칙의 골자는①사업조합과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에서 같은수의 위원을 뽑아 계수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②계수기는 교통량계수측정 및 안내양 표창에 한해 활용하며③계수기의 계수결과에 따라 안내양에 대한 몸수색을 금지하고④여감독제를 폐지하는 대신 교양주임을 두는것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달12일 태광교통안내양 이영옥양(21)의 몸수색 시비로 시내54개 시내「버스」운수회사 2천5백52대에 부착한 계수기를 모두 제거토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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