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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결 가열화 할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1일 상오 국토 통일원을 순시, 유상근 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유 장관은 어떤 상황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다각적 정책 연구, 남북 대화 재개에 대비할 대책, 가상 연습 등을 수립, 시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유사시 활용할 대북 관계 정책 자료의 체계화 통일 문제와 관련된 중·장기 대책 등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북괴의 초조와 도발로 올해 남북 관계는 대결 가열화가 전망된다고 말하고 미국의 선거와 「유엔」군사령부 해체 등을 의식한 북괴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북괴의 오판 요소를 줄 국론 분열 요소나 무책임한 통일 논의 등을 지양하고 국론을 순화하기 위한 연수·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 장관은 평화 정책과 통일에 대처하여 북한에 대한 지역별·분야별 정밀 연구를 계속하며 남북 역량 비교 및 민족사적 정통성 문제를 구명해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공산주의에 이겨 나갈 교육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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