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소집에 신민 양파 팽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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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내 주류· 비주류는 임시중앙상위소집을 둘러싸고 계속 공방전. 중앙상위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비주류 측은 각 계파별로 서명운동을 전국화시켜 「신민주전선」 「멤버」인 유갑희(신도환계=경기담당) 나이균(화요회=충남·북 강원담당) 백관옥(권해영계=경남· 부산· 전남담당) 함기환(고흥문계=경북담당) 이광호(이철승계=전북담당)씨 등 5명을 지방에 파견.
주류 측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각 지구당 자파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전략을 지시하고 비주류쪽에 대해선 『상위가 열리면 재야「케이스」상위원 50명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한편 신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은 24일 정기모임에서 김재광의원 등 무소속에서 입당한 의원들이 지구당을 넘겨다보고 있는데 대해 자구책을 협의.
이들은 『몇몇 의원들의, 주장은 아닌 밤 홍두깨 격』이라고 반발, 대표5명을 뽑아 28일 김영삼 총재를 면담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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