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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선수 우승에 각국서 놀라|북한선수단 이유없이 출전포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 18일「이탈리아」「마돈나·디·캄피그리오」의 세계「주니어」「스피드· 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이영하 선수가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자 현지의 각국 빙상전문가들은 예상밖의 결과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소식-.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장명희 빙상경기 연맹전무이사가 20일 빙상연맹에 알려온 것을 보면 이번 대회에는 미국·「노르웨이」·「스웨덴」·「네덜란드」·소련등 세계빙상강국 20개국에서 8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이중 50여명은 오는 2월4일에 개막되는「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에 나갈 쟁쟁한 국가대표들.
그런데도 이영하는 3천·5천m 우승과 1천5백m 준 우승등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고 다만 미국의「하이든」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는 것.
또한 이번 대회에는 중공선수 11명이 참가, 주목을 끌었으나 이영하의 적수가 못 되었고 북한선수단(남녀8명)도 개막전날까지 연습에 열중, 남북대결이 이루어질듯 하더니 막상 경기엔 나오지 않았다는 것.
한편 이남순선수는 여자부전종목에 출전하여 선전, 1천5백m서 9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11위 (26명 출전)에 머물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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