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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부지역에 생활용수 안정적으로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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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천안시가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해 남부지역 주민에게 생활용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남부배수지를 준공했다.

 시는 지난 25일 성무용 시장과 국회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세면 미죽리 일원에 조성한 남부배수지에서 준공식을 했다. 시는 2009년 천안도시관리계획 변경, 2010년 수도시설 실시설계에 이어 현대아산과 현대스틸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남부배수지는 2010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3년3개월 만에 완공됐다.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돼 부지 6만4682㎡에 연면적 1354㎡ 규모의 배수지, 가압장과 남부배수지에서 신방통정지구까지의 송배수관로 10.2㎞를 신설해 하루 최대 9만6900t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남부지역인 용곡동·다가동·청수동·신방동·쌍용동 같은 동 지역과 청수지구·청당지구·신방통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에 생활용수를 공급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6년에 안서 신배수지 증설을 완료해 성성지구·부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천안 북부지역에도 생활용수를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김기석 급수과장은 “남부배수지 준공으로 시세 확대에 따른 인구 증가에도 생활용수를 넉넉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로 생활용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청룡동·신방동에 안정적 급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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