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차량매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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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내 차량이 내뿜는 매연이 오염물질배출량의 23%를 차지하고 유류사용시설로는 가장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서울시환경국집계에 따르면 서울시내차량 8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오염물질(아황산개스·일산화탄소·먼지)은 l2만3천9백64t으로 전체오염물질배출량 52만8천3백72t의 23%에 달한다는 것.
이는 연탄사용에 따른 오염물질배출량 18만2천81t(34·5%)에 미치지 못하지만 산업시설 15%, 난방시설 6·8%, 발전시설 6·7%등에 비해 유류사용시설로는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기오염을 막기위해 차량매연의 단속이 시급함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한햇동안 시내「버스」의 26%에 해당하는 1천2백32대를 매연허용기준치(「링게르만」의 오염비탁도 3도이상)를 초과하는 매연을 발생하는 차량으로 적발, 운행정지처분하고 전체차량(4천7백94대)에 대해 평균3번씩 경비지시처분을 내리고 차량(8년)에 관계없이 낡은 차를 새차로 바꾸도록 권장하고 차량정비지시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내「버스」운수회사 중 매연등으로 운행정지처분을 많이 받은 회사별 처벌내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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