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선보 없이 세비 받게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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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정회 의원이 의원직을 떠나 행정부로 전출하는 것은 김재규 건설장관에 이어 김성주 치안본부장이 두 번째.
김 본부장은 12일 아침 국회에 의원직 사표를 제출한 뒤 『치안 본부장으로 가야 하는가의 문제를 고심했다』고 실토했는데 「장관급」의원 신분에서 「차관급」으로 옮기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렸던 모양.
그러나 김 건설 장관도 당초에는 차관급인 중앙 정보부 차장으로 임명돼 유정회 의원의 차관급 전출은 선례가 있는 셈.
한편 잔여 임기 2개월을 앞두고 송효정·김충수·이승복 의원에 이어 네 번째로 의원직을 승계할 남상돈씨는 유정회 개편 때까지 임시국회 소집 전망이 없어 선석 없이 오는 3월까지 1,2,3월분 세비 약3백만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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