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 정진옥군에「소르본」대 장학생 초청|불 단기유학중 「르·몽드」지 기고 호평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광주고등학교3년 정진옥군(19)은 지난해 3월「프랑스」문화원이 실시한「프랑스」정부 초청 단기유학시험에서 48명의 응시자중 1위로 합격, 작년 11월26일에 츨국, 40일간 견학을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정군은「파리」에 머무르면서「프랑스」의 권위지인 「르·몽드」구랍 20일자에 『열강국의 후진국에 대한 응석부립』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정군은 이 글에서 『월남의 최후등을 볼 때 강대국은 약소국을 달면 삼키고 쓰면 밷는다』는 등 열강의 대외정책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의 비리를 비판, 좋은 반응을 얻어「소르본」대학 총장으로부터 희망하면 장학생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는 것. 전남함평군나산면 삼유리가 고향인 정군은 광주전남중을 졸업, 불어와 영어등 어학실력이 뛰어나다는 것. 광주고등학교는 7일 졸업식에서 정군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