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증진 노고치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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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9일 저녁 영애 근혜양과 함께 조선「호텔」에서 주한외교 사절단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 『여러분들이 지난 한해 동안 한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수고를 많이 했다』고 치하했다.
주한외교사절단장인 「티로나」 「필리핀」 대사는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근혜양과 함께 참석해 주신 것은 우리 외교사절들을 늘 따뜻이 대해주시는 증거』라면서 『지난11월15일 영동·동해고속도로 개통식 때 외교단 전원을 초청, 융숭한 대접을 베풀어주신 것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일로 감사히 생각한다』고 주한외교사절을 대표하여 인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각국 원수의 건강과 양국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건배하자』면서 대사들과 축배를 들었다.
만찬에는 「티로나」주한「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29개 주한외교사절부처 52명과 정일권 국회의장, 민복기 대법원장, 최규하 국무총리서리, 남덕우 부총리, 박동진 외무장관, 노신영 외무차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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