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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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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8일 태릉「링크」에선 동리「스포츠」의「오픈」경기로 고빙상인 추모대회가 열렸는데 첫 기록이 저조한 것은 물론 대회준비도 미흡했다는 평.
이날 관심 속에 출전했던 김영희선수는 여고부 1천5백m에서 2분25초7을 기록, 자신의 기록에 3초1이나 떨어졌고 남자대표선수인 이영하도 자신의 기록에 1초8이나 뒤졌다.
이에 대해 협회관계자들은 이 같은 기록저조가 태릉「링크」개장이 작년보다 열흘쯤 늦어진 탓이라고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
「오픈」첫 경기라 그런지 대회장박속선씨를 비롯, 다수의 협회관계자들이 나와 대회는 자못 흥청거리는 듯했으나 사무처직원 l,2명만이 바쁠 뿐, 경기기록게시판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백지그대로였다.
이를 본 어느 「팬」은 영하의 날씨에 손마저 언 모양이라며 주최측을 비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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