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판매값 평균 79.2% 인상|요소는 90% 을러 한부대 3,056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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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농민비료판매가격이 19일부터 평균 79.2%인상, 요소비료는 부대(25kg)당 3천56원, 유안(25kg)은 1천7백12원, 용성린비(30kg)는 l천1백4원, 염화가리(30kg)는1천2백62원으로 각각 올랐다.
19일 농수산부는 누적되고있는 비료계정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비료판매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히고 이번 인상조정에서는 금년말까지의 적자누계 1천40억원은 그대로 두고 내년도에 새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적자8백92억원 해당부분만 가격인상에 반영, 요소비료는 90%, 인산및가리는 각각59.3%올려 평균인상율은 79.2%에 이르게됐다고 발표했다.
농수산부는 또한 이번 대농민판매가격 인상에 이어 내년 2월 이전에 정부비료인수가격을 10%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농수산부는 비료값인상과 함께 비료판매제도와 수출정책을 수정, 지난73년부터 실시해 온 수요자할당 판매제를 폐지하여 19일부터는 시기·수량에 제한 없이 연중 농협을 통해 자유 거래토록 했다.
또 지난74년 이후 중단된 비료수출도 재개, 내년에는 질소질비료 7만9천t을 중동에 수출키로 했다.
농수산부는 경과조치로 지난가을에 배정된 맥기비는 오는 31일까지 종전 가격대로 판매토록 했다.
쌀농사에서 차지하는 비료의 생산비 비중은 4.1%이므로 이번 비료값인상에 따라 내년도 쌀농사 생산비는 약3%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료값 인상은 도매물가에 1.5% 인상요인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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