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법안·10개 동의안 통과-국회 본회의 채권 2,513억원 발행안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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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국군조직법개정안 중소기업계열화촉진법안 보건연구소법안 등 19개 법안과 국민투자채권 발행동의안 비료인수 차입금 동의안을 비롯한29개 동의안 등 모두 29개 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오는l8일까지 l백6개 의안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국회가 각종 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중에 ▲채권 2천5백13억원과 외화표시 2억「달러」 ▲징발재산보상증권 60억원을 발행하며 ▲비료의 인수 및 조작자금으로 1천1백억원을 한국은행에서 차입하게된다.
외화표시 분권 2억「달러」는 모두 외국 금융시장에서 팔 계획이며 그중 l억「달러」는 산업금융용이고 1억「달러」는 외환은행이 단기외채상환 등에 쓰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여야간에 의견이 대립된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안과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안은 오는 18일에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신민당은 물가안정법안은 경과위 수정안대로 통과시키되 공익법인 법안에 대해서는 법사위에서 야당수정대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반대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김은하 총무가 말했다.
공화당과 유정회송무단은l5일 본 회의에 앞서 연석회의를 갖고 회기말의 의안처리 대책을 논의, 계류중인 1백68개 의안 중 1백6개를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박철 공화당 부 총무는 『신민당이 정치적 효과만을 노려 제출한 전 내각사퇴 권고결의안과 일부지역의 보궐선거 실시결의안 등은 보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도 이들의 안을 상임위에서 폐기시키기보다는 보류하기를 바라 결국 정치의안의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겨지게 됐다. (15일 통과법안은 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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