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젱킨즈」·「아느즈퀴츠」 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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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의 세계적인 판화가 「폴·젱킨즈」와 「리처드·아느즈퀴츠」의 판화전이 9일 하오 5시 미국 문화「센터」전시실에서 개막됐다.(21일까지)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와 미국 문화원이 주최한 이 전시회에는 「젱킨즈」와 「아느즈퀴츠」의 판화 20점씩이 전시된다
순수한 색채만의 환각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아느즈퀴츠」의 기하학적인 작품과 작가의 행위를 물질적으로 현실화하여 분방하고 「다이내믹」한 화면을 보여주는 「젱킨즈」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화가이면서 만화가인 이들의 작품이 국내에서 전시된 것은 처음으로 판화가나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9일의 개막식에서는 서울대 미대 윤명노 교수(판화가 협회장)가 『미국에 있어서의 현대 판화』를 주제로 구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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