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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 방치하면 강국 대결 초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하원외교위의「미래외교정책 소위원회」(전「아시아」·태평양소위)는 10일「레스터·울프」의원을 단장으로 한「아시아」정세시찰단의 지난 8월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포함한「아시아」지역순방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내고 「인도차이나」공산화이후 한국이 미국의「아시아」정책의 중요한 무대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토머스·모건」하원외교위원장 앞으로 낸 이 보고서에서 「울프」의원과 10명의 소위「멤버」는 한국이 북괴의 침략으로 공산화되는 것을 방치하면 일본은 중공으로부터 위협을 받은 나머지 결국은 일본의 기술과중공의 거대한 인력이 합작, 초강대국이 되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프」의원을 포함한 11명의「아시아」방문의원들은 대부분「인도차이나」사태이후 한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사실, 한국의 안보가 일본에 긴요하다는 사실, 따라서 미국은 저수준이나마 한국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켜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울프」의원은 『김일성으로 하여금 미국 및 한국의 힘과 의도를 오산하도록 할 어떤 행위도 초강대국의 대결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프」의원은 박대통령이 그들과의 4시간 회담에서 미군이 한국에 항구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한국민은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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