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랍령 점령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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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 5일 로이터합동】「유엔」총회는 5일 1주일간에 걸친 중동 문제에 관한 토의를 끝내고 「이스라엘」이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아랍」 영토의 계속 점령 처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84대17 기권 27표로 채택했다.
제3세계와 공산 진영의 29개국이 공동으로 제출한 이 결의안은 모든 국가들에 대해 「이스라엘」이 「아랍」 영토 점령을 계속하고 「팔레스타인」인의 『양도 할 수 없는 민족적 권리』를 부인하는 한 「이스라엘」에 여하한 군경 원조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에 대해 중동에 공경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수립하기 위한 모든 관련 「유엔」 결의를 신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일정표에 따른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총회가 표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스라엘」 대표 「차임·헤르로그」씨는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 조치를 파괴하는 자들에 의한 이 같은 일방적인 차별 시도에 구속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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