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의 대가 9명 찬조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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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양화가 청풍 김상철 화백의 작품전이 서울 관훈동 양지화랑에서 열리고있다(11일까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이며 소품 30점을 출품.
일본 화단의 남화원 특선으로 「데뷔」한 김 화백은 일본 독립전에 참가하고 재야전을 조직하는 등 일본에서 더 많이 알려졌던 화가로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 동경제대 출신으로 일본상대 등에서 경제학·미학교수로 재직했으며 국내서는 대일외교에 기여한 정치인으로 더 알려졌었다.
그의 그림·한시는 독창적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인데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 국내에선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중국의 장대천·황군벽, 일본의 고교도웅·서야신천 등 대가급 9명이 찬조출품 하고있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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