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천 문학터널 통행료 내달 100원 인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0면

인천시 연수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문학터널의 승용차 통행료가 현행 6백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7백원으로 오른다. 하지만 트럭 등 대형차량의 통행료(9백원)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문학터널의 이용 차량이 적어 지난해 터널 운영자인 문학개발에 30억원을 지원해준 시가 그 부담을 시민들에게 떠넘기려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민자 6백73억원을 유치해 지난해 2월 이 터널을 개통하면서 터널 이용차량이 목표에 미달했을 경우 부족분을 예산에서 지원하기로 문학개발과 합의했다. 길이 1.4㎞, 너비 35m 규모인 문학터널의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은 2만3천여대로 목표 통행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