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12년 만에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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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은은 26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추계실업 야구연맹전에서 3번 최창형의 「투런·호머」등 3개의 「홈·런」으로 육군을 6-0으로 완파, 7승1패로 우승, 63년 추계연맹전에 이어 12년 만에 실업야구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안았다.
초반부터 계속 선두를 달려온 상은은 이날 육군과의 최종경기에서 1회초 1번 김일권의 내야안타에 이어 3번 최창형의 좌전 적시안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2회초에 8번 오기봉의 「솔로·호머」와 사구로 나간 김일권을 최창형의 중월 2루타로 살려 2점을 추가, 승세를 굳혔다.
마지막 한판의 승세로 감격의 우승을 눈앞에 둔 상은은 계속 타선이 활발, 6회초 4번 양창의가 다시 「솔로·호머」로 우승의 견인차가 됐고 7회초 1사후 김일권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창형이 「투·런·호머」로 불붙여 2점을 추가, 6-0으로 압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패권탈환이란 감격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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