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전임 대통령들도 도청 자행, 언론서 「워터게이트」만 물고 늘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사임해야만 했던 「닉슨」 전 미국대통령은 자기가 「워터게이트」사건에서 저지른 실수는 『어리석은 짓』이었지만 이전의 다른 미국대통령들이 저질렀던 비슷한 실수보다 결코 더 나쁜 것은 아니었다고 술회.
이는 「닉슨」전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쓴 덕에 「닉슨」 전 대통령의 「샌클러멘티」사저에 초대되어 갔던 신문「칼럼니스트」 「조지」씨가 전한 것인데, 「닉슨」씨는 「조지」씨와의 대담에서 전임대통령들도 반대당에 대한 도청을 자행했었으며 『그들은 더우기 그 같은 도청에 FBI를 이용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나보다 더 나빴지만 언론기관들은 그것을 명백히 알면서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유독 「워터게이트」사건만을 물고 늘어졌던 언론기관들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조지」씨에 따르면 「닉슨」씨가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그의 자서전과 TV「인터뷰」를 완료한 후 공공생활을 좀 더 계속할 의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과거 대통령재직 때에 방문했던 국가들을 다시 방문코자하고 있다고. 【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