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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길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56회 전국체전을 밝혀줄 성화가 4일 상오10시 단군신화가 깃든 성지 강화도 마니산 정상 참성단에서 채화, 대회개최지 대구를 향해 4일 동안의 봉송길에 올랐다.
해발 6백40m의 참성단에서 거행된 성화 채화식은 소복으로 단장한 강화여종고 7선녀의 경건한 성무로 시작, 이관우 강화군교육장이 부싯돌로 채화하고 신태섭강화군수가 전국체전의 무사함을 빌며 단군성조께 분향재배했다.
약20분간의 채화식을 마친후 10시30분 성화봉을 전달받은 첫주자 남궁연군(강화종합고3년)이 대구까지 4백6㎞ 봉송길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9백98명의 주자에 의해 봉송될 성화는 첫날 강화읍을 출발, 강화교를 통과하여 이날 하오 수원경기도청에 도착, 2일 이튿날인 5일 수원을 출발하여 안성천교∼충남도청 앞, 3일째에 대전∼증약∼추풍령 입구를 쾌주, 6일하오 5시30분에 대구시청앞에 안착, 하룻밤을 지낸뒤 7일 상오10시50분쯤 최종주자인 박만태씨에 의해 「메인·스타디움」성화조에 점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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