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주민 95% "러시아 귀속 찬성"…긴장 고조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 결과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조사돼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크림자치공화국에서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를 묻고자 치러진 주민투표에서는 95.5%의 주민이 귀속에 찬성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왔다. 주민의 절대다수가 러시아 귀속을 찬성한 것이다.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면 크림 의회는 러시아에 병합절차 개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며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므로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림반도 주민투표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크림반도 주민투표, 미국과 러시아 긴장관계 커지네”, “크림반도 주민투표,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냐?”, “크림반도 주민투표, 찬성이 많을 줄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