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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로 문질러 자극…피부 고르게|피부 노화시키는 직사광선 경계해야|비누로 얼굴 깨끗이 씻고 화장은 엷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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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40대여성은 20대여성에 비해 피부가 탄력이 없고 빚깔이 고르지 못하다. 그래서 숫제 40대가 되면 『이제는 끝』이라는 생각에 피부손질은 물론 온갖 것에서 자신을 가꾸기를 포기해 버리거나 짙은 화장으로 기미와 주름살을 감추려 한다. 그러나 그 어느 쪽도 현명한 처사는 아니다. 가꾸기에 따라서는 피부의 싱싱함은 물론 젊은이가 따르지 못할 40대 여인 특유의 품위와 우아함을 아울러 간직할 수 있다.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사와 화장품 연구가들은 미 여성지「바자」를 통해 우아한 40대가되는 피부손질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노먼·오렌트리치」박사(「뉴요크」대학임상피붓과 교수)=피부 손질은 우선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각질화하는 죽은 피부의 층을 닦아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젊은 여성이 피부가 빛깔이나 촉감이 고른데 비해 나이 든 여성의 피부는 얼룩덜룩 빚깔이 고르지 못하고 촉감도 부분에 따라 다르다. 흰 점, 검은 점, 기미 등이 돋아나기도 한다.
원인은 피부의 각질화작용이 둔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공적인 자극을 피부에 주면 피부 상층부에 있는 외피를 벗겨주고 혈액순환도 도와 새로운 피부가 빨리 나오게 되고 피부상태도 고르게 된다 (사실상 남성들은 매일 면도를 함으로써 적당한 자극을 주어 상태가 고른 매끈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인공적인 자극을 주는 것으로는 작은 『폴리에스터·스펀지』면 된다.
이것으로 세안을 할 때 얼굴을 문지르면 된다.
「조지프·구버닉」씨(「에스테·로다」화장품연구소부소장)=피부의 노화는 시간과 빛 특히 일광에 의한 것이다. 젊은 피부는 교원질의 작은 분자로 되어있어 부드럽고 싱싱하다. 그러나 일광 특히 자외선 아래에선 이것이 화학적 결합에 의해 굳어진다. 그 결과 피부는 수분이 적어지고 피부아래 말랑한 조직이 단단해진다. 그래서 나이든 여성의 피부가 딱딱하고 거칠어지는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 피부의 「멜라닌」색소가 줄어 햇볕에 타도 곱게 그을지 않고 물집이 생기고 반점이 생긴다. 따라서 40대여성은 일광 특히 직사광선을 경계해야한다.
「데이비드·앤더슨」씨(「맥스팩토」화장품연구소장)=충분한 휴식, 적당한 운동, 적절한 식사가 병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도 소용이 없다.
일반적으로 40대여성은 화장을 짙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피부의 수분을 더욱 감소시키는 결과가 된다. 물과 비누로 깨끗이 얼굴을 씻고 그 위에 엷은 화장을 하는 것이 40대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비결이다. 지방이 부족하다고 하여 「나이트·크림」을 잔뜩 바르는 경향이 있는데 필요이상의 기름기는 물에도 잘 안 녹아 제거하기 힘들어 아름다움을 해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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