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민속 공연자 접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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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8일 하오 맨발의 인도대포, 「스커트」입은 「피지」대표 등 「아시아」민속공연에 참가중인 10개국 22명의 참가자를 접견.
김 총리는 이들에게 『이같은 민속공연 행사를 여러나라로 돌아가며 정례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면서 『상실돼 가는 「아시아」의 오랜 예술을 민속공연을 통해 되찾도록 하라』고 격려. 『다음 번에는 어느 나라가 행사를 주최하겠느냐』는 김 총리의 말에 남태평양 소국인 「피지」의 대표는 『우리 입장으로는 끼워주시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고 말해 웃음. 함께 기념촬영도 한 김 총리는 『나도 흑 틈이 나면 여러분의 공연을 가보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대표는 김 총리에게 「페넌트」와 수놓은 판을, 「네팔」은 불상을, 「타이」는 탑을, 일본은 부채를 각각 김 총리에게 선물했고 김 총리는 모조 금관문진을 하나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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