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해진 포드 태도 환영군중 접근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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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6일 UPI동양】「포드」미 대통령은 5일 암살기도를 당한 뒤 적어도 당분간은 군중 속에 겁없이 뛰어들려는 그의 정치적 충동을 자제하게 되었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러멘토」시에서 젊은 여성이 그에게 권총을 겨눈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세 차례나 군중이 그를 환영하기 위해 주변에 몰려들었으나 「포드」대통령은 그때마다 접근을 피해 군중에게 멀리서 손을 흔들었다.
저격 미수사건이 발생한 곳 근처에 있는 「세너터·호텔」에서 5시간 후에 떠날 때 「포드」대통령은 급히 정문 밖으로 빠져 나와 거리를 메운 수천 환영 군중에게 답례할 틈도 없이 방탄 장치가된 그의 승용차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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