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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스마트허브 24시간 공립어린이집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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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마트허브 인근의 맞벌이 부부 근로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4시간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경기도와 안산시는 1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보육단체, 학부모, 근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안산스마트허브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어린이집 건립부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무상 임대 제공하고, 경기도가 10억 원, 안산시 5억 원 등 총 15억 원을 들여 부지 900.3㎡, 연면적 699.76㎡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린이집 인근에는 정자, 숲체험교실, 놀이터,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섰다.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의 보육대상은 만 5세까지, 정원은 98명으로 현재 0세반 9명·1세반 13명·2세반 13명 등 38명의 아동이 입원했다.

현재 교사 12명이 근무 중이며, 특히 야간과 새벽에는 2명의 전담교사가 배치된다.이번에 3세, 5세 자녀를 맡긴 임선희(33·안산 단원구 초지동) 씨는 “맞벌이라 오랜 시간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힘들었는데,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문을 열어 정말 기쁘다”며 “공립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이제 아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 7월 전국 최초로 하이닉스반도체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어린이집을, 지난해 6월에는 시화산업단지에 24시간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도는 올해 현재까지 399곳인 공공형 어린이집을 31개 더 늘려 총 43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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