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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자료 유출 직원 추가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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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가정보원의 도.감청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을 곧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黃敎安)는 24일 "최근 구속한 이건모 광주지부장 등 국정원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정원 직원이 자료 유출에 관여한 의혹이 드러나 이들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주 중 이들을 소환, 감찰자료 유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간부는 "감찰자료 유출 혐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국정원 직원이 거론됐다. 그러나 어떤 혐의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李광주지부장의 경우 감찰자료를 의도적으로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감청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주 긴급 체포했다가 조사한 뒤 풀어준 沈모 과장 등 국정원 직원 3명을 조만간 불러 보강 조사할 계획이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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