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내전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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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스본 18일 외신 종합】「포르투갈」 군부 운동 (MFA)의 내분과 함께 「바스코·곤살베스」 수상이 북부군구사령관 「에우리코·크르바초」 장군 및 공군의 지지를 잃었으며 MFA내에서도 고립, 74년 「쿠데타」이후 제5차 내각이 붕괴 직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곤살베스」 수상이 결전을 치르지 않고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연히 경고함으로써「포르투갈」은 내전 직전의 심각한 위기에 휘말려 있다. 「곤살베스」 수상은 18일 「리스본」 교외에서 열린 한 노동자 집회에서 군부 내 온건파 장교들의 압력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격화되고 있는 「포르투갈」 반공 「데모」는 18일 「앙그라도헤로이스모아오레스」 지방에서 농민 폭동으로까지 확대되었다.
농민으로 구성된 일단의 「데모」 군중은 18일 새벽 이곳 공산당 본부를 습격, 방화하고 친공 「포르투갈」 민주 운동 (MDP) 및 「노동자」지 본사를 약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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