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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영양가 높고 맛있는 식품|토끼고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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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영양가>
초식동물인 토끼는 적은 자본으로 비교적 좁은 장소에서 사육이 가능하며 성장속도가 빨라 경제성이 높다.
고기가 값싸고 영양가가 높으며 맛도 좋아 우리 식생활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는 육류다. 토끼고기의 열량은 1백44「칼로리」(1백g중)로 닭고기(1백26칼로리)보다 높으며 돼지고기 1백71「칼로리」에 약간 떨어진다.
단백질의 함량은 20·4g으로 쇠고기 18·0g, 돼지고기 17·8g보다 훨씬 많고 닭고기 20·7g과 거의 비슷하다. 그밖에도 지방·「칼슘」·인·회분의 함량도 비교적 높으며 특히 철분의 함량은 뛰어나다.
토끼고기를 조리할 때는 다음의 몇 가지 점에 유의하면 비교적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다.
①닭고기나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우선 깨끗이 손질한 후 여러 번 물에 씻어 피를 뺀 다음 요리한다.
②토끼고기 특유의 노릿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마늘과 생강즙과 술 (정종이나 소수)을 적당히 넣는다.
③굽거나 찜을 할 때는 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약 30분간 재 놓는다.

<◇조리방법>

<토끼고기 꼬치산적>
▲재료=토끼 고기 살 6백g, 생강즙1큰술, 정종2큰술, 콩기름3큰술, 꼬챙이 20개, 간장후추 마늘 파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화학조미료.
▲만드는 법=①토끼 고기는 넓게 떠서 생강즙과 후춧가루·정종을 뿌려놓는다. ②간장에 곱게다진 마늘·파를 넣고 깨소금을 넣어 양념간장을 만들어 ①의 토끼고기에 골고루 양념하여 잰다. ③5cm길이로 자른 파와 양념한 토끼고기를 번갈아 꼬치에 낀다. ④「프라이·팬」에 콩기름을 3큰술 가량 넣고「팬」이 달아오르면 꼬치에 낀 고기를 얹어 익힌다.

<토끼고기 냉채>
▲재료=토끼 고기 삶은 것 3백g, 오이1개, 우엉1뿌리, 당근 반개, 실백 1큰술, 배 반개, 삶은 계란 2개, 소금 후추 생강 설탕 겨자 갠 것 정종.
▲만드는 법=①토끼고기는 생강과 파 잎을 넣어 백숙으로 삶아 건져서 가늘게 찢어 식혀 놓는다. ②오이는 채 썰고 우엉도 채 썰어 냉수에 여러 번 헹구어 끓는 물에 잠시 데쳐 식힌다. 당근도 채쳐서 삶아 물기를 빼고 배도 채친다. ⑧실백은 곱게 갈아서 겨자와 함께 섞는다. ④소금·식초·설탕으로 겨자의 간을 맞춰 토끼고기와 오이·당근·배·우엉을 함께 섞어 버무린다. ⑤시원한 유리 그릇에 차게 식힌 삶은 달걀 썬 것을 둥굴게 얹고 그 안에 겨자에 버무린 냉채를 살짝 얹는다. (※토끼고기는 현재 서울의 경우 남대문시장 닭 전에서 구할 수 있다 (6백g 1근에 2백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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