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추가등록제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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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28일 76학년도 2학기부터 학생들의 2차 등록을 없애기로 결정, 1차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자동 휴학된다고 발표했다.
윤천주 총장명의로 반표 된 서울대학사공고 5호에 따르면『2학기의 등록기일은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이며 이 기간 외에는 일체의 추가등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돼 있어 가정형편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유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서울대의 경우 지금까지 1차 등록 때에 전체학생의 60%쯤이 등록했으며 나머지는 2, 3차에 추가등록 해 왔었다.
대학당국자는『추가등록이 학사관리의 폐습이 되고있으며 등록기일이 길어짐으로 해서 학기초부터 면학분위기가 흐려지고 사무행정의 비 능률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추가 등록을 없앤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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