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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바라는 시정|시 문화공보실 여론조사에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민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생활여건은 식수난과 쓰레기 수거문제이며 시민이 바라는 시급하고 중요한 시점은 교통난 해소·서민생활 안정·서민주택건설등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문화공보실이 지난5월20일부터 6월10일까지 20일동안 시민5천여명(각 구청에서 선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기본방향과 주요행정실적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밝혀진 것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설문에 답한 9백91명중 67·2%인 6백66명이 심한 식수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드러나 식수난이 시민생활에 가강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쓰레기수거 문제는 66·8%(7백7명)가 적극적인 불만을 표시, 식수난 못지 않게 시민생활에 고통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시점에 대한 평가는 뒷 골목 정비사업의 경우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이 59·8%(5백93명)로 긍정적인 반응 39·6% (3백16명)보다 2배가량 많아 주민자조사업의 시행에 불평이 많음을 지적했으며 시공과금 은행수납제는 호의적인 반응이 66·5%(6백59명)로 시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드러냈으나 26·6% (2백24명)가「마찬가지」라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고 「도리어 불편해졌다」는 응답도 6·3%(입명)나 됐다.
민원업무처리도 92·1%(9백12명)가 「훨씬 좋아졌다」·「좀나아졌다」고 응답해 서정쇄신 이후 가장 두드러진 효과로 분석했다.
또 서울시의 시정 방향가운데 가장 잘못된 분야로 지적된 것은 ▲전시효과위주의 날림공사(8·3%) ▲편중된 도시개발(8·3%) ▲부조리 현상(7%) ▲각종시세인상(5·8%) ▲교통난 (6·5%) ▲체비지매각에 따른 부동산투기「붐」조성 (3·1%)순이었다.
시민들이 바라는 가장시급하고 중요한 시정은 ⓛ교통난해소(14%) ②장기적이고 균형있는 도시개발(13·5%) ③인구분산(10·3%) ④서민생활안정(9%) ⑤공해대책(6·1%) ⑥상수도증산(5·8%)순으로 드러났으며 시내「버스」의 차형은 50·2%가 도시형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31·6%가 입석 「버스」를 지지해 값만 오른 채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은「시민의 발」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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