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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택 방한 싼 일 태도에 불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외무부는 「미야자와」(궁택) 일본외상의 방한을 둘러싼 일본측 태도에 불만.
당초 일본정부는「미끼」(삼목) 수상의 방미를 앞두고 「미야자와」 외상을 서울에 보내 양국안보 문제에 관한 의견 조정을 희망한다고 은밀히 통보해놓고 한국측 반응을 기다리지 않은 채 이 사실을 즉각 공개한 것.
더구나 일자도 확정 안된 양국외상 회담을 놓고 이로써 한일정기 각료회담을 대체한다는 얘기까지 나돌게 해 외무부는 『일방통행식 처사』라고 불만을 표시.
8일 하오 외무부를 찾아온 「니시야마」(서산) 일대사와 이례적으로 1시간20분간이나 요담하고 나온 김동조 장관도 외상회담의 정기각료 회담 대체설에 대해 『저쪽 혼자 떠드는 것을 막을 수야 없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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