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핵에너지 개발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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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동조 외무장관과「앨런·J·매커컨」「캐나다」외상은 27일 상오 외무부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외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한-가 외상은 회담 후 채택한 공동「코뮤니케」를 통해『「매커컨」외상은「캐나다」가 가장 효과적인 안전조치 하에서 핵「에너지」의 혜택을 보급하는데 협력할 것을 밝혔다』고 말하고『양국외상은「캐나다」가 제공하는 원조가 평화적인 비 폭발성 목적에 사용되도록 하고자 하는「캐나다」측 정책에 의해 요구되는 안전조치를 포함한 양국의 양자협정을 조속히 체결할 것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코뮤니케」는 이어『김 장관은 핵무기 또는 기타 핵폭발장치를 제조 또는 취득하지 않는 핵무기 비 확산조약 하의 의무를 한국이 존중할 것을「매커컨」외상에게 확약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상은「유엔」에서의 한국문제에 관해서도 토의,『「매커컨」외상은「캐나다」가 한국정부의 입장과 평화통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지함을 재 확약했다』고 이「코뮤니케」가 강조했다.「캐나다」측은 한국이「캐나다」로부터 도입키로 가계약한 5억6천만「달러」 상당의 원자로 도입을 위한 전제로서「원자력 평화이용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하되 원자론 운영을 위한「캐나다」의 감독관 파견숫자 및 횟수를 늘리는 등 안전조치 강화조항을 요구하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는「캐나다」측에서「로빈슨」외무차관·「스타일즈」주한「캐나다」대사 등 4명과 한국 측에서 노신영 외무차관·김동휘 경제담당차관보 등 4명이 각각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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