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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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14일 하오 서울운동장에서 10종경기의 1,500m경주를 끝으로 열전6일 동안의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 관심을 모았던 이 대회는 14일의 마라톤경기가 피크를 이루었는데 한국은 어이없게도 문흥주·우경모가 기권하고 조재형 선수만이 겨우 5위로 들어와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한편 종합순위서는 백옥자가 14일 여자투원반에서 47m74를 던져 그 자신의 2개째 금메달을 기록, 우승함으로써 한국은 금메달 4개로 종합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당초 종합2위를 목표했으나 한국신기록 12개만 세우고 4위로 처지고 말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쇼크는 마라톤의 참패였다.
◇최종일 전적
▲여자넓이뛰기=①소천혜자(일) 6m15 ②청수(일) 5m93 ③린윤챵(중) 5m82 ⑤이정연(한) 5m64 ▲여자1천5백m=①리추샤(중) 4분23초F ②서구미자(일) 4분26초4 ③셰지피(이스라엘) 4분27초2 ④김경숙(한) 4분33초F ⑥김남숙(한) 4분38초8 ⑧전양숙(한) 4분51초F ▲여자4백m계주=①일본 46초73 ②한국A 48초13 ③한국B 48초28(이상 한국신) ▲여자투원반=①백옥자(한) 47m74 ②고교진진공(일) 46m34 ③?전알자(일) 45m9 0⑤박종심(한) 43m26 ▲남자4m허들=①태서준(중) 51초15 ②압둘라 티프(쿠웨이트) 51초94 ③서촌(일) 52초l8 ⑧박석관(한) 54초46
▲마라톤 ①전중(일본) 2시간32분05초8 ②좌등진(일) 2시간37분58초4 ③기드·바하드로(네팔) 2시간39분06초F ④마난딜·비쿤파(네팔) 2시간44분31초6 ⑤조재형(한국) 2시간45분26초6
▲남자1천6백m계주=①인도 3분8초2 ②일본 3분8초9 ③스리랑카 3분13초4 ⑤한국 3분15초6
▲10종경기=①스레쉬·바부(인도) 6,931점 ②암연인(왈) 6,912점 ③생전정범(일) 6,816점 ④김병윤(한) 6,596점(한국신·종전6,5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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