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주연 맡아|이성숙양 런던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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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런던로이터합동】한국의 젊은 소프라노 이성숙양(28)은 l2일 런던의 코번트·가든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마담·버터플라이)에 주연으로 출연, 열광적인 환영을 받음으로써 영국에서 빛나는 데뷔를 했다.
이양은 우수한 여배우이자 화려한 음성의 소유자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중의 하나인 「나비부인」역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는 이집트태생의 자네트·필루양이 이 역할을 맡지 못하게되자 대신 출연하게된 것이다.
이양은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의 장학생으로 68년부터 73년까지 그곳에서 공부했으며 72년 일본에서 마담·버터플라이 경연에서 2등했고 미국 오페라·센터를 위해 여러 공연에 출연했다.
이양은 오는17일 코번트·가든에서 또 한차례 『나비부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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