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백70돈쭝·금반지 20개 등 천4백만원 어치 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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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일 상오 4시쯤 서울 영등포구 등촌동 364 최정인씨(35·삼본기업 기획부장) 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장롱 속에 둔 금 1백70돈쭝(싯가 2백50만원), 현금 50만원, 금반지 20개, 「다이어」반지·은수저 등 패물 50만원 어치와 가방에 넣어둔 회사 당좌수표 및 약속어음 1천여만원 등 모두 1천4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금붙이 등을 둔 안방에는 5일 하오 방바닥에「니스」를 칠해 최씨 부부 등 가족 5명은 현관 마루에서 자고 비워두었었다.
최씨 부인 탁시영씨(32)는 상오 4시쯤 잠결에 창문을 여는 듯한 소리가 들려 일어나려 했으나 피곤해서 그만 깊은 잠에 빠졌다는 것.
최씨 집에는 지난 1일에 도둑이 들어 일제 「내셔널」전축 1대(싯가 24만원)와 은수저 4벌 등 금품 30여만원 어치를 털렸지만 『밖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신고하지 않았다』고 최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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