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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소년체전…부산 축제무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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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산=소년체전취재반】『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아래 자라나는 새싹들의 「스포츠」잔치인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아 31일 상오 10시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개막, 나흘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가 지방에서 개최되기는 제2회 때의 대전에 이어 두 번째. 부산으로선 73년 제54회 전국체전이후 2년만에 다시 전국규모의 제전을 개최케 되었다.
특히 올 대회는 광복30주년을 기념하는 뜻이 깃들여 있어 주최측인 대한체육회와 부산시는 가장 알차고 성대한 국민축제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구덕경기장을 비롯 예비경기장도 준비>
○…이번 대회에는 재엘 동포를 포함한 12개 시·도에서 7천5백83명(임원 2천1백14명, 선수 5천4백69명)이 참가, 초등교 11개·중학교 22개 종목에 걸쳐 힘과 기를 겨룬다.
○…경기는 「메인·스타디움」인 구덕경기장을 비롯, 22개 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지는데 교통의 편의를 위해 서대신동 부근과 서면일대 두 곳에 거의 집중시켰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 동성중·동아고 체육관 등 14개 예비경기장까지 준비.
육상과 축구 등이 벌어지는 「메인·스타디움」에는 자외선 기록판을 새로 설치, 육상 기록 등은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최신형 「앰프」시설도 갖춰 관객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했다.
또 대회 집행과 보도용으로 79대의 임시 전화를 가설하고 일반 공중전화 37대를 마련, 통신의 장애를 제거했다.
또 「앰뷸런스」15대, 의사 20명, 간호원 29명 등 의료진도 각 경기장에 분산 배치할 계획.

<매스게임 카드섹션 화려한 개막 장식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개막식전 공개행사도 「매머드」규모로 준비완료. 개회식보다 앞서 약 1시간 동안에는 동주여중생 1백20명의 『동백꽃 피는 부산』을 필두로 가야초등교 어린이 1천2백80명의 『우리는 전진한다』. 수영여중생 1천2백명의 『새마을의 꽃』등 「매스·게임」이, 개회식후에는 부민초등교 『겨레의 환희』·부산남녀중 『통일에의 염원』에 이어 토성초등교생 1천2백명의 『총화단결의 대행진』등이 펼쳐진다.

<「화랑의 집」서 채화 성화 봉송 길에 올라>
【경주=강영지 기자】제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30일 상오 11시 이곳 「화랑의 집」에서 채화, 부산까지의 봉송 길에 들어갔다.
김종대「화랑의 집」원장 이 제주가 되어 채화된 성화는 김준 대한체육회 성화부장에 인계, 첫 주자인 하현직(경주공)으로부터 성화봉송이 시작되었다.

<성화 봉송 최종 주자 국내 처음 여자선수>
성화 최종 주자로 여자선수가 뽑힌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각 시·도 선수단 본부숙소 ▲대한체육회=호산장 여관 23-1731∼4, 22-9129, 경동장 여관 23-1919. 22-1940 ▲서울=항도여관 42-5141, 만성여관 42-5121 ▲경기=연산여관 22-9827 ▲강원=미도 여판 42-8002∼3 ▲충남-미진 여관 22-6631∼3 ▲충북=부흥 여관 22-8102, 23-1215∼6 ▲전남=원여관 22-0201·3313 ▲전북=정화장 여관 43-6252∼3, 43-4004 ▲경북=동아장 여관 43-9631 ▲경북=남도 여관 42-1418 ▲제주=개국 여관 22-6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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