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 주한 월남대사 가족 4명 사이공 탈출, 한국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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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팜·수안·치우」주한 월남대사의 부인「티하」여사(52), 어머니「티누」여사(84), 장녀 「두옹·흥」씨(29), 외손자「아이」군(4)등 가족 4명이「사이공」을 탈출, 1일 하오6시10분 KAL편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에어·베트남」기로「사이공」을 떠나홍콩」에서 머무르다 내한했는데 「트랩」을 내리면서「티하」여사는 남편을 껴안고 울었다.
장녀「두옹·흥」씨는「남편(월남외무성관리)을 월남에 두고 탈출해 나왔다』면서 외아들을 친정아버지에게 안겨 주었다.
「치우」대사는 가족과 만난 소감을 『너무나 다행이었고 믿을 수 없는 행복』이라 면서도 비통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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