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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으로 고생|약물과 정신 치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문】야뇨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28세의 주부입니다. 한 달에 한 번쯤 실수하기도 하고 심할 때는 하룻밤에도 2, 3번씩 이불을 적시곤 합니다. 저희 오빠도 그런 적이 있다고 하는데 유전이 아닌가 하여 거의 포기 상태에 있습니다.
실수할 때는 거의 틀림없이 꿈을 꾸게 됩니다. 여러 가지 약을 먹어 보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양주·J)
【답】야뇨증을 유전으로는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골반 요추의 선천적 장애에 따라 방광 지배 신경에 이상이 오는 가족적인 경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야뇨증은 정신적 요인에 따른 것이며 귀하의 증상으로 보아 역시 정신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경안정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함께 배뇨 작용을 대뇌에 의한 배설로 훈련시키는 방법으로 치유가 가능합니다.
일단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당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뇨기과 전문의·곽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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