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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 비동맹 정책 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파리 30일 AP급전합동】월남 임시 혁명 정부(베트콩)는 비동맹 외교 정책을 따를 것이며 어느 국가로부터도 조건이 수반되지 않는 경제·기술적 원조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파리」 주재 「베트콩」 대표가 30일 말했다.
「베트콩」 수석 대표 「딘·바·티」 대사는 기자 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베트콩」 정부는 상호 주권 및 독립을 존중하는 바탕에 입각하여 정치적·사회적 성격에 구애됨이 없이 모든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베트콩」 정부는 월남의 통일·민족 화합의 정책과 남북월 민족 화합의 정책과 남북 월남의 평화적 재통일의 목표를 거듭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의 성명은 또 월남에 잔류하는 모든 외국인이 「베트콩」 정부에 의해 보호를 받을 것이나 이들 외국인들은 월남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고 혁명 세력의 정책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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