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소재 파악 국정에 반영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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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마련한 인권회복기도회가 24일 하오6시14분부터 9시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직자와 신도·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 강론에서 이계창 신부(대전교구)는 인권문제·언론문제 등에 광범위하게 언급, 『정치적 권력 행사로 인권이 끊임없이 유린당하는 현실을 많이 보아왔다』고 말하고 『위정자는 억압이나 강권만 쓰지 말고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 국정에 반영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회를 마친 신부와 수녀 1백여명은 이날하오 11시까지 성당 안에서 기도를 계속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5시부터 명동성당에 이르는 길목의 차량을, 하오7시부터 기도회가 끝나는 9시30분쯤까지는 일반인의 통행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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