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세 은의 지원을 치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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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총리는 22일 세계은행 등「아시아」및 태평양지역 담당국장「그레고리·B·보타우」씨를 접견, 『작년과 같은 경제불황에서 한국이 8%가 넘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은 세계은행의 이해와 지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치하.
20년 전 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다는「보타우」씨는『작년에「오일·쇼크」등 갖가지 불황이 밀어닥치는 가운데 한국정부가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정책이긴 하나 어려운 국면에 대처하기 위해 이를 결단성 있고 현명하게 단행한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계속적인 지원을 바란다』는 김 총리의 말에 대해「보타우」국장은『원하는 만큼 충분히 뒷받침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도 앞으로 2∼4년간 고액의 융자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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