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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 일대 사방사업을 시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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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심준섭 기자】박정희 대통령은 17일 경북 영일군 의창읍 오도동 특수사방사업 현장과 경주종합개발 사업현장을 시찰했다.
31ha의 면적에 2천4백85만원을 들여 17만 그루의 묘목을 심고있는 사방사업현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박상현 경북 산림국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소나무를 심지 말고 「아카시아」 싸리나무를 많이 심을 것 ▲주변마을에는 묘목을 심도록 권장하고 묘판을 만들어 여기서 나오는 묘목을 사주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 지역은 6·25당시의 격전지이어서 황무지로 변해 간첩의 해상침투 「루트」로 이용되어 왔다.
박 대통령은 하오 2시10분 포항제철에 도착, 점심을 든 후 경주종합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김지찬 사무소장으로부터 보문호의 덕동「댐」 건설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수몰지구 보상에 10억원이 드는데 3억원이 모자란다』는 보고를 듣고 공사비에서 떼어주는 방안을 검토토록 지시했으며 『해송과 벚꽃나무를 많이 심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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