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위 소집 난색을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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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육인수 국회 문공위원장은 17일 신민당이 학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문공위소집을 요구한데 대해 『학원수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자칫하여 학생들을 선동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무작정 위원회를 열 수 없다』고 말하고 『국회가 학생과 학교 당국의 면학분위기조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야당이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육 위원장은 『야당이 처벌학생을 용서하라는 등 선동을 하면 공부하려는 학생 중에서 동정「스트라이크」가 나와 또 희생되는 학생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에서 학생 「데모」를 바라는 것은 빨갱이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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