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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이노끼 서울서 결판내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일본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이노끼의 국제담당 영업부장 심마·히사시(38)씨는 프로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알리와 이노끼가 각각 1백만 달러씩을 내놓고 서울에서 대결하자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심마씨는 알 리가 일본 프로·레슬러에게 자기를 이기는 선수에는 1백만 달러를 주고 패해도 10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의에 대한 안토니오·이노끼의 정식도전이라고 밝혔다. 심마씨는 알리의 제의가 일본 프로·레슬러를 낮게 보는 것이어서 이노끼 측에서도 알리와 동등하게 1백만 달러씩을 공탁해 놓고 장소도 알리와 이노끼의 제3국인 한국을 지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1일 국제 프로·레슬링 대회를 위해 부산에 도착한 이노끼 선수도 『1백만 달러를 걸고 알리에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알리-이노끼의 대결에 대해 동양방송도 1백만 달러를 공탁, 승자에게 주겠다고 밝혀 세계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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