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위협 중지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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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기자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우리 기자들은 지금 한국 언론사상 가장 혹독한 시련에 부닥치고 있으며 증 면 호를 냈다는 이유로 기자 협회 보가 등록 취소되었으며 이보다 더욱 불행한 사태가 뒤따르리란 예측과 경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정부는 기자 협회 보의 등록취소를 즉각 철회하고 ▲해임·파면된 회원 두 기자들을 무조건 복직시켜 더 이상의 희생자를 내지 말 것 ▲정부는 광고탄압과 여타 언론기관에 대한 모든 위협을 중지할 것 ▲모든 기자들은 이번 사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보도와 모금기타 가능한 방법으로 지원결속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 성명이 채택한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언론자유의 정통성이 어디까지나 우리 기자에게 있음을 거듭 다짐하고 이 목표를 향해 어떤 고난도 불사하며 일치 단결하여 자유언론을 실천한다▲정부는 민주인권운동과 더불어 언론의 자유를 국가의 기본 통치질서로 확립할 것을 요구한다▲국민은 언론의 자유로운 발전만이 민권향상의 기틀임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격려·감독해 줄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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